바이낸스가 FTX 인수 계획을 철회할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가 확산된 가운데, 현지 업계 관계자는 FTX 재무재표에 60억 달러(한화 약 8조2110억원) 이상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10일(현지시간) 현지 관계자는 "바이낸스 경영진이 FTX의 부채와 자산 간 차액이 60억 달러 이상일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고 전했다.
이어 "금융 블랙홀에 빠지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현지 매체는 소식통을 인용, 바이낸스가 FTX 인수 계획을 철회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바이낸스 대변인은 "이와 관련 실사(Due Diligence)가 아직 초기 단계에 있다. 공유할 내용이 있다면 향후 추가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지 업계 관계자는 관련 실사 프로세스가 30일 정도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바이낸스와 FTX가 체결한 인수의향서는 기업 완전 인수 및 자산 일부 인수 등 다양한 옵션을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