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블록체인협회 임원이 이번 FTX 사태를 통해 보다 엄격한 규제가 나올것이라고 전망했다.
10일(현지시간) 크리스틴 스미스 블록체인협회 전무이사는 FTX 사태가 미국 의회로 하여금 보다 엄격한 규제를 통과시키도록 하는 촉매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크리스틴 스미스는 "FTX 거래소에서 발생할 일에 대해 의원들이 매우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며 "중앙집중식 거래소를 어떻게 규제해야 하는지에 대한 조사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 미국 의회는 거래소를 상품선문거래위원회(CFTC) 혹은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등록하게 함으로써 현물시장을 규제하는 방법을 찾는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고객의 예금으로 무엇을 해야하는지에 대한, 준비금에 대한 구체적인 지침이 구축될 수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그는 "암호화폐 투자자는 해당 업계가 미성숙하며 변동성이 큰 시장이라는 것을 이해하고 또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10월 미국 블록체인협회가 트위터를 통해 미국 SEC와 리플 소송과 관련, 리플을 지지하기 위한 아미쿠스 브리프(Amicus Briefs)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아미쿠스 브리프는 법원의 판단에 도움을 주기 위해 전문가 단체 등 제3자가 해당 사건에 대한 견해를 전달하는 것을 뜻한다.
블록체인협회는 "SEC는 집행에 의한 규제(regulation by enforcement)를 위해 암호화폐 업계를 표적으로 삼았고, 모호함으로 암호화폐 회사를 처벌하려 했다"고 전했다.
SEC는 암호화폐 업계를 일방적으로 규제하는 것이 아닌, 명확한 규제 프레임 워크를 정의해야 한다는게 블록체인협회 측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