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헤지펀드 멀티코인캐피털 운용자산 일부가 FTX에 예치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헤지펀드 멀티코인캐피털은 운용자산의 10%가 FTX에 예치돼 있으며 출금 대기 중이다.
멀티코인캐피털이 모펀드(Master Fund) 파트너에게 보낸 서한에 따르면, FTX에 예치된 자금에는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USD코인 등이 포함돼 있다.
멀티코인 모펀드는 코인베이스, 바이낸스와 더불어 FTX를 주로 이용하고 있다.
멀티코인캐피털이 모펀드 파트너에게 보낸 서한에는 "바이낸스가 FTX를 인수하면 FTX 예치 자금을 모두 회수할 수 있을 것이나, 인수가 불발되면 전액 회수가 어려울 수 있다"고 적시했다.
또한 "인수 발표 후 보유 중인 FTT를 즉각 평단가 17.79 달라(한화 약 2만4345.62원)에 매도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