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블코인인 '달러코인(USDC)' 발행사 서클(Circle)은 보유자가 원할 때 코인을 상환할 수 있도록 '서클 리저브 펀드(CRF)'에 자금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7일(현지시간) 밝혔다.
CRF는 서클이 설립한 글로벌 자산운영사 블랙록과 협업해 만든 펀드로, 펀드의 투자처에는 단기 미국 국채와 현금이 포함돼 있다. 해당 펀드는 독립적인 이사회의 통제 하에 운영되며 포트폴리오 보유 보고서를 매일 발표한다. 또한 1940년에 발표된 투자회사법 조항을 준수한다.
서클은 펀드 수익금으로 새로운 재무부 보유 자산을 구매할 계획이다. 또한 서클은 뉴욕멜론은행(Bank of New York Mellon)이 통제하는 펀드에 재무부 보유액을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서클은 이미 해당 프로세스를 시작했으며 내년 1분기까지 프로젝트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스테이블코인 시장에서 USDC는 시가총액에서 테라코인(USDT)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암호화폐다. 스테이블코인은 미국 달러에 고정되어 있으며 계속해서 인지도와 수용도가 높아졌다.
한편 서클은 USDC를 널리 채택된 옵션으로 만들기 위한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서틀은 내년부터 코스코스(Cosmos), 폴카닷(Polkadot), 옵티미즘(Optimism) 등 여러 네트워크에 USDC 확산시킬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