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디지털청이 직접 '탈중앙화자율조직(DAO)'을 만들 예정이라고 3일(현지시간) 코인포스트가 전했다.
디지털청은 지난 2일(현지시간) 열린 제5회 웹3(Web3) 연구회에서 암호화폐, 탈중앙화금융(DeFi), 대체불가토큰(NFT) 등에 대해 논의하면서 DAO 조직 계획을 알렸다. 정부기관이 DAO를 직접 조직·운영하면서 DAO에 법인격을 부여할지에 대해 연구하겠다는 방침이다.
DAO 조직이 논의된 디지털청 '웹3 연구회'는 지난달 5일(현지시간)부터 개최되고 있다. 해당 회의는 웹3 시대의 도래에 대비해 각 부처의 제도 정비를 검토하는 자리다.
이날 1시간 반에 걸친 회의에서는 웹3 관련 암호화폐, DeFi, NFT, DAO, 메타버스 등의 장점과 위험성, 문제에 대해 논의가 이어졌다. 회의에서는 'Web3.0의 미래상' 실현을 향해 현행 제도를 검토하고 어떻게 제도를 바꾸어 할 지 방향을 잡아야 한다는 제안이 있었다.
사진 = 일본 디지털청 웹3 연구회의 DAO 설립 계획서
웹3 연구회의 DAO에는 사무국의 디지털청과 구성원이 참가할 예정이다. 디지털청은 DAO의 작성이나 운영, 가스비의 정리 등을 담당하고, 구성원은 토큰의 배포, 투표 등을 실시한다. 법적 으로는 '구성원 및 사무국의 자발적 의사에 따라 설립되는 임의단체'가 되며, 장기적으로는 향후 롤모델이 될 수 있도록 설립 템플릿 등은 공개할 방침이다.
이밖에 디지털청은 향후 토크노믹스 설계, 참여자 범위 확대, 디스코드 적용 여부 등에 대해서도 검토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