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현지시간) 일본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체크(Coincheck)가 기업인수목적회사(SPAC) 합병을 통해 내년 7월 나스닥에 상장할 계획으로 확인됐다.
해당 계획은 올해 3월 처음 제안됐다. 당시 코인체크 기업 가치는 약 12억5000만 달러(한화 약 1조7818억원)였다.
코인체크 대주주인 일본 온라인 증권사 모넥스 그룹은 "나스닥 상장을 통해 글로벌 투자자 유입은 물론, 미국 자본시장에 진입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성장 전략을 실현할 인재를 모집해 암호화폐 비즈니스를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는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한편, 지난 4월 증권사 및 암호화폐 거래소를 운영하는 일본 금융 기업 모넥스가 올해 회계연도 매출이 전년 대비 21.5% 증가한 963억 엔(한화 약 929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 이익은 전년대비 소폭 감소한 208억 엔(한화 약 2007억원)을 기록했다. 산하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체크가 286억 엔(한화 약 2759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모넥스의 일본 현지 암호화폐 사업부는 120억 엔(한화 약 115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