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을 망고마켓 익스플로잇(취약점공격)의 배후자로 밝힌 디지털아트 딜러 아브라함 아이젠버그가 이번엔 스캠(scam) 코인을 발행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23일 트위터를 통해 "쓰레기코인(shitcoin)을 발행한 후, 30분 만에 25만 달러(한화 약 3억6000만원) 이상의 투자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망고이누(MNGO)라는 암호화폐를 발행한 후 봇을 통해 거래량을 부풀렸다고 설명했다.
아이젠버그는 해당 행위가 불법이라는 지적에 "토큰을 홍보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그는 "망고이누는 마케팅을 포함해 어떠한 약속도 하지 않은, 그저 오픈마켓 거래일 뿐"이라며 "약속이 없었으니 증권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홍보를 하지 않았음에도 많은 투자가 몰린 것은 암호화폐 시장이 아직 바닥을 찍지 않았다는 증거"라고 덧붙였다.
앞서 솔라나 기반 탈중앙화 레버리지 거래 플랫폼 망고마켓(MNGO)은 익스플로잇 공격으로 약 1억1400만 달러(한화 약 1600억원) 규모의 암호화폐를 도난당했다.
아이젠버그는 자신이 해당 공격의 배후라고 밝혔다. 그는 6700만 달러(한화 약 950억원) 상당의 토큰을 반환하는 대신 나머지 금액을 포상금으로 받는 조건에 동의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