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거래소 루노가 BTC 선물이 장기간 백워데이션 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19일(현지시간) 루노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거래되는 비트코인(BTC) 선물이 이론적으로 9월 동안 장기간 백워데이션(선물가격이 현물가격보다 낮은 시장) 현상을 보이고 있다.
일반적으로 백워데이션은 트레이더 가격이 중장기적으로 하락한다는 신호로 여겨진다.
보고서는 "2019년 5월 이후 백워데이션 현상이 단기적으로는 나타난 적 있으나 월 단위로 나타난 것은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피터 브랜트 암호화폐 트레이더는 미국 CME가 비트코인 가격에 영향을 주는 부분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나타냈다.
그는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가 비트코인 가격을 조종할 수 있다는 것은 완전한 헛소리"라고 말했다.
현재 코인마켓캡 거래량을 살펴보면 BTC의 글로벌 일일 거래량은 약 250만 BTC 규모다. 반면 CME 내 BTC 일일 거래량은 약 4만5000 BTC 규모에 불과하다.
피터 브랜트는 "CME가 BTC 가격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한 수준이다."라며 "만약 비트코인과 금 가격이 동반 상승한다면 이를 운명이라고 볼 수 있겠지만, 반대의 상황이라면 은행과 선물 시장의 조작이라고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