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전문 자산운용사 블록타워가 1억5000만 달러(한화 2430억원)의 신규 펀드와 함께 벤처투자 사업 부문을 신설했다고 13일(현지시간) 더블록이 보도했다.
해당 펀드는 지난해 12월부터 비공개 운영돼왔다. 프랑스 공공 투자은행(BPI France), 미국 대형 보험사 매스뮤추얼, 서클, 텍사스교직원연금제도 등이 지원하고 있다.
해당 펀드는 탈중앙화금융(DeFi, 디파이)와 블록체인 인프라 프로젝트에 투입될 예정이다.
신규 벤처 투자 부문은 화이트 스타 캐피털 투자사 베테랑인 토마스 클로카나스가 이끌 예정이다.
블록타워의 가장 큰 경쟁력은 '독립투자자문사(RIA)'라는 점이다.
예외 규정에 따라 전체 운용 자산의 20%만 비적격 자산(암호화폐)에 할당할 수 있는 대부분 벤처 펀드와 달리, 유동·비유동 토큰, 유통 주식 등에 더욱 유연하게 투자를 집행할 수 있다.
블록타워는 최근 해당 펀드를 통해 레이어1 블록체인 '앱토스', 기관 금융 네트워크 '메이플파이낸스', '라이트하우스랩스' 등에 투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