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미국에서 출원된 대체불가토큰(NFT) 및 기타 블록체인 상품 관련 상표권이 이미 2021년 한해 기록을 넘어섰다고 5일(현지시간) 더블록이 보도했다.
마이크 콘두디스 미국 상표권 전문 변호사가 집계한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한해 총 2142건의 NFT 상표권이 출원됐다.
올 들어 지난달 말까지 출원된 NFT 상표권 수는 총 6366건으로, 지난해 전체 기록의 세 배에 달한다.
NFT 상표권 출원이 가장 많았던 달은 지난 3월이다. 1080건을 기록하면서 이미 2021년 전체 기록에 도달했다.
한편, 3월 정점을 찍은 NFT 상표권 출원 수는 점점 줄어드는 추세다.
암호화폐 시장이 하락 국면을 맞으면서 NFT 상표권 출원 수는 매월 연속 감소했다. 8월부터 9월 사이 감소폭은 15% 수준이다.
출원 수는 감소했지만 맥도날드, 크록스, CVS, 닥터 오즈 등 가상 공간에서도 인지도와 브랜드를 지키기 위한 작업이 여전히 활발하다.
더블록은 "상표권 출원이 상품·서비스 출시를 보장하진 않는다"면서 "가상공간에서 보유 지식재산권(IP)이 남용되지 않도록 선제적인 조치에 나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