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소프트·브레번하워드, 웹3 게임 스타트업에 '560억대' 투자

웹3 게임 스타트업 '호라이즌 블록체인 게임즈'가 시리즈 A 투자 라운드를 통해 4000만 달러(한화 약 564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고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와의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대형 투자업체 브레븐하워드와 모건크릭의 디지털 자산 사업부가 해당 투자 라운드를 주도했다.

전통 게임업체 유비소프트엔터테인먼트와 테이크투인터랙티브소프트웨어도 투자 참여했다.

2017년 캐나다에 설립된 호라이즌은 이번 투자금을 개발자를 위한 자체 플랫폼 '시퀀스(Sequence)'와 디지털 자산 마켓플레이스 '니프티스왑(Niftyswap)'을 구축하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

NFT 판타지 트레이딩 카드 게임 '스카이위버(Skyweaver)' 개발에도 계속해서 자금을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피터 켈티카 호라이즌 CEO는 "일반 이용자가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 게임을 만드는데 전념하고 있다"면서, 연내 인원을 기존 60명에서 80명까지 늘리겠다고 밝혔다.

호라이즌은 이번 투자 라운드에서의 기업가치 평가액을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지난해 7월 투자 당시보다 높은 가치를 평가받았다"고 설명했다.

피치북에 따르면 호라이즌의 작년 기업가치는 8950만 달러(한화 1262억원) 수준이다.

이번 투자는 암호화폐 가격 하락, 액시인피니티 해킹 등 악재에도 불구하고 블록체인 게임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부문의 높은 관심을 보여준다.

더블록리서치에 따르면 지난달 NFT와 게이밍 스타트업들이 전체 시드·프리 A 투자 계약의 약 40%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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