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4대 회계·컨설팅법인 중 하나인 언스트앤영(Ernst & Young, 이하 EY)이 이더리움에 많은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30일(현지시간) 폴 브로디 EY 블록체인 부문 총 책임자는 "EY는 퍼블릭 블록체인, 특히 이더리움(ETH)에 올인하고 있다."라며 "블록체인은 대부분 기업 간 거래에 필수적인 기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Y는 전통 금융 업계에서 가장 빠르게 블록체인 산업에 뛰어든 기업 중 하나다. 또 EY는 실제로 퍼블릭 체인 상에 툴과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고 있다.
폴 브로디는 "자체 개발 블록체인 감사 플랫폼, 스마트 컨트랙트 테스트 툴, 공급망 추적 및 투명성을 위해 토큰화 기술을 도입한 EY Ops 체인 시스템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블록체인 관련 EY의 업무 중 약 65%는 감사 작업이다. 물론 대체불가토큰(NFT) 툴, 식품 공급망 추적,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개선, 탄소 배출 추적 툴 등에 관련된 작업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5월 폴 브로디는 현지 인터뷰를 통해 이더리움만이 시장을 장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폴 브로디는 인터뷰에서 "멀티체인의 미래를 낙관하지 않는다."며 "이더리움은 솔라나, 아발란체, 카르다노 등과의 경쟁에 직면했지만 결국 시장을 장악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Y는 여러 블록체인에 대해 감사를 수행하지만 직접 개발하는 건 이더리움 생태계뿐 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한편, 현재 EY는 거래비용 절감을 위해 기업 활동에 폴리곤을 활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