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의 사업가이자 미국의 투자 쇼 '샤크 탱크' 진행자인 케빈 오리어리(Kevin O‘Leary)가 "명확한 규제 없이 비트코인(BTC)은 2만2000달러(한화 약 3149만3000원) 수준을 회복할 수 없을 것이다"고 말했다.
세계 최대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의 가격은 지난해 11월 말 6만9000달러(한화 약 9867만 6900원)를 넘으며 정점을 기록했지만, 지난 7월에는 1만7600달러(한화 약 2516만9760원)까지 하락했다.
이후 비트코인은 2만달러(한화 약 2860만6000원)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29일 10시 30분 현재 1만9434달러(한화 약 2778만 4789원)에 머물고 있다.
케빈 오리어리는 "비트코인이 지난 22일에 2만2000달러(한화 약 3149만3000원) 수준에 도달했지만 강세 모멘텀으로 이어지지 않았다는 점은 주목할 가치가 있다"고 언급했다.
케빈 오리어리는 지난 2월 "비트코인이 30만달러(한화 약 4억2960만원) 수준에 도달하려면 자산과 연금 기금을 자기편으로 끌어들여야 한다"며 "암호 화폐가 아직 제도적으로 확립되지 못해 상승에 한계가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
한편 지난 2월 케빈 오리어리는 "앞으로 2~3년 안에 암호화폐 시장에 명확한 규제가 도입될 것이다"고 예측했다.
암호화폐에 대한 명확한 규제는 불확실성 리스크를 없애기 위한 업계의 오랜 요구다.
바이낸스의 최고경영책임자(CEO) 자오창펑은 29일 야후 파이낸스와의 인터뷰에서 "명확한 암호화폐 규제가 더 많은 사용자를 시장에 참여하게 만들고 그들의 적응에도 도움을 줄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