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의 벤처 투자 펀드 M12가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 플랫폼 '스페이스앤타임'에 투자했다.
28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탈중앙화 데이터 분석 플랫폼 스페이스앤타임은 2000만 달러(한화 286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 라운드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M12가 투자 라운드를 주도했으며 프레임워크 벤처스, 해시키, 포사이트벤츠서, 세븐엑스벤처스, 폴리곤, 블리자드(아발란체 펀드), 해시캐피털, 코인DCX 등이 참여했다.
이번 소식은 스타트업이 시드 투자 라운드를 통해 1000만 달러를 조달한지 두 달 만에 전해졌다.
네이트 홀리데이 CEO는 "더 성숙하고 안전한 기업형 데이터 웨어하우스를 구축하고자 한다"면서, 이번 투자금을 더욱 발전된 제품 엔지니어링, 마이크로소프트 등 대형 데이터 생태계와의 통합, 고객 채택·활용 사례 개발 등에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가 엑스박스 사업을 통해 전통 게임 업계의 핵심 플레이어로 활동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마이크로소프트의 지원이 웹3 게임용 데이터베이스 구축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사진=스페이스앤타임 공식 사이트 갈무리
연내 알파 버전 출시를 예정 중인 스페이스앤타임은 무신뢰(trustless) 환경에서 온체인과 오프체인 데이터를 결합하고, 기업 단위의 분석 작업을 지원하게 된다.
아울러, 블록체인 앱이 적은 비용과 탈중앙 방식으로 안전하고 신속하게 분석 인사이트를 도출할 수 있는 암호화폐 프로토콜 'SQL 증명'도 개발 중이다.
스페이스앤타임은 이같은 데이터 제공 툴을 통해 웹2 기업의 웹3 전환이 한층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