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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텔레그래프가 로이터통신의 최신 보도를 인용해 러시아가 중국 무역에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화폐를 활용한다고 보도했다.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정부는 내년까지 자체 중앙은행 발행 CBDC 디지털 루블을 중국과의 무역 결제에 활용할 계획이다.
매체는 "디지털 루블화는 현재 현지 은행간 결제 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테스트 작업은 내년 초 완료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8월 러시아 총리가 수입대금 지급 방안으로 '암호화폐'를 채택해야 한다고 공식 발언했다.
미하일 미슈스틴 러시아 총리는 금융 시스템 개발 전략 회의에서 "국경 간 결제를 위한 안전한 대안으로 디지털 자산 채택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총리는 디지털 자산이 수출입 절차에서 안정적인 대금 지급을 보장하기 위한 좋은 방안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6일 알렉세이 모이세예프 재무부 차관은 스테이블코인을 이용한 국경 간 결제 플랫폼 출시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러시아가 어느 국가와 논의하고 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한편, 러시아 재무부 금융정책국장이 이르면 내년부터 국가간 결제에 암호화폐를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히며, 해당 법안에 대한 새로운 내용이 공개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반 체베스코프 러시아 재무부 금융정책국장은 모스크바에서 열린 러시아 국제 상공회의소 원탁회의에 참석해 암호화폐 결제 기회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이반 체베스코프 금융정책국장은 "법안을 통해 기업에게 암호화폐로 결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