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정보 제공 사이트 디앱레이더(DappRadar)가 올 3분기 NFT 거래량이 전분기 대비 75% 급감한 20억달러(한화 약 2조8660억원) 수준이라고 밝혔다.
디앱레이더는 보고서를 통해 "2022년 3분기 이더리움 기반 상위 100개 NFT 프로젝트의 시가총액은 직전 분기 대비 44% 하락한 190억 달러(한화 약 27조2080억원)"라고 알렸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네트워크 내 이더리움 거래량은 전체 NFT 거래량의 91%를 차지했으나 매출 비중은 26.2%에 불과했다.
디앱레이더는 3분기 NFT시장의 재무 실적이 하락했음에도 총매출은 분기말까지 6%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디앱레이더는 "NFT 시장의 거래량 급감에도 3분기 말까지 NFT 매출은 2110만개에 이를 것이다"고 추정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어려운 경제 상황과 테라·루나 사태 등의 영향으로 NFT 시장은 전반적으로 축소됐지만, 시장의 주요 참여자인 '유니크 트레이더' 수는 지난해 3분기에 비해 36% 증가했다.
디앱레이더는 "NFT를 도입하기 시작한 브랜드의 수와 이번 분기 순 거래자 수(220만 명)를 감안하면 2023년에도 NFT 시장의 확장은 계속 확대될 것이지만 앞으로의 길이 험난할 것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디앱레이더는 "NFT는 내년에도 성장세를 보이겠지만 인기있는 일부 NFT 가격이 올해 급락하면서 NFT 지속 가능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