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거래소 '비츠오브골드'가 현지 자본시장 허가를 취득했다.
22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이스라엘 최고 시장 규제기관인 '자본시장국'은 현지 암호화폐 거래소 '비츠오브골드'에 운영 허가를 내줬다. 2018년 허가를 신청한지 약 4년 만이다.
자본시장 허가를 통해 비츠오브골드는 현지 은행 및 금융기관과 협력할 수 있게 됐다.
거래소는 현지 당국이 암호화폐 취급을 꺼리는 은행 업계의 협조를 얻을 수 있도록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비츠오브골드는 "당국의 허가와 최근 중앙은행 성명을 통해 거래소가 부딪힌 은행 문제를 대부분 해결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거래소는 이달초 '하이브리드 브리지 홀딩스(HBH)'가 이스라엘 최초로 암호화폐 허가를 받았지만, 실제 운영 중인 암호화폐 기업으로는 비츠오브골드가 최초라는 점을 강조했다.
HBH는 "암호화폐 수탁 및 거래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계획만 밝힌 상태지만, 비츠오브골드는 2013년 설립돼 현지 시장에서 다년간 활동을 이어왔다는 주장이다.
거래소는 이스라엘과 유럽의 은행 및 핀테크 기업들이 고객에게 암호화폐 판매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솔루션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내달 출시 예정인 디지털 월렛을 통해 암호화폐 수탁 서비스도 시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