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현지시간) 포춘은 독일 IT 기업 지멘스(Siemens)가 블록체인 스타트업 LO3 에너지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LO3 에너지는 2016년 후반부터 지멘스와 관계를 맺어왔으며, 브루클린에 스마트그리드를 건설하기 위해 협력해왔다. 스마트그리드란 전기 공급자와 생산자들에게 전기 사용자의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보다 효과적으로 전기공급을 관리할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를 말한다.
지멘스는 정확한 투자금 규모는 밝히지 않았지만 전문가들은 최소 수백만 달러에서 수천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LO3 에너지는 태양광 패널 등에서 생산된 친환경에너지를 블록체인 기반 스마트그리드 플랫폼을 활용해 지역 사용자들에게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는 생태계를 만들고 있다.
LO3 에너지의 최고경영자(CEO)는 "블록체인을 이용한 탈중앙화된 에너지 플랫폼은 관련 거대 에너지 기업들의 담합이나 가격 조작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강성일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