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소스 기반 엔터프라이즈 블록체인 플랫폼 하이퍼렛저가 신규 국가 중앙은행 합류에 대해 발표해 눈길을 끌고 있다.
12일(현지시간) 오픈소스 기반 엔터프라이즈 블록체인 플랫폼 하이퍼렛저가 성명을 통해 프랑스 중앙은행, 나이지리아 중앙은행 등 8개 기관이 신규 회원으로 합류했다고 밝혔다.
회원들은 이날 시작되는 최대 연례 행사인 하이퍼렛저 글로벌 포럼에 참여하게 된다.
앞서 블록체인 엑셀러레이터 컨센시스, 아반자이노베이션, 쳉타이인포테크, 월마트 등이 하이퍼렛저에 합류한 바 있다.
한편, 지난해 9월 브라이언 벨렌도르프 하이퍼렛저 프로젝트 총괄 이사는 중국산업정보기술부가 주최하는 PTEXPO 2021 포럼에서 기업 파트너에 대해 언급했다.
브라이언 벨렌도르프 "하이퍼렛저는 수천명의 개발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수십개 정부·학술기관과 수백개 기업 파트너를 보유하고 있다"라며 "중국에는 화웨이, 텐센트, 바이두, 레노보, 징둥, 앤트파이낸셜 등 50여개 기관이 하이퍼렛저 스폰서로 참여하고 있으며, 칭화(淸華)대 쩌지앙(浙江)대가 교육 협력을 통해 하이퍼렛저 기술및 코드를 개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같은 날 패트릭 퀀텀 창업자는 중국에서 개최된 2021년 블록체인 서비스 네트워크(BSN) 글로벌 파트너 컨퍼런스에 참석해 "IBM의 하이퍼렛저는 시대를 앞서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IBM이 벌이는 사업은 시대의 흐름을 예견해 앞서가는 경향이 있다. IBM의 인공지능(AI) 시스템인 왓슨의 경우도 10년 전 개발된 것이다. 반면, AI의 시대는 이제 막 도래하기 시작했다. IBM의 블록체인 기술 역시 그렇다. IBM의 주도로 개발 중인 하이퍼렛저 기술은 분명 남들보다 앞서지만 지금이 가장 빛을 볼 수 있는 시기는 아니다"고 전했다.
블록체인 기술 자체는 이제 막 걸음마를 뗀 신흥 기술로, 블록체인의 기술적 우세로 전통 IT 산업을 대체하려면 최소 10년에서 20년의 시간이 필요하다는게 패트릭 측 설명이다.
패트릭은 "IBM의 블록체인 시장 진출로 많은 기관, 기업, 자본이 시장으로 유입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