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영 블록체인 서비스 네트워크(BSN)이 글로벌 버전 네트워크에 홍콩 대기업 10곳 이상을 유치했다.
6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는 BSN 글로벌 버전 '스파르탄 네트워크'에 HSBC, 영황그룹, 란콰이펑그룹, 맥심그룹 등 홍콩 유명 기업들이 합류하며, 중국 국영 블록체인의 해외 진출에 힘을 싣고 있다고 보도했다.
BSN은 2019년 중국이 기업의 블록체인 기술 활용을 장려하기 위해 구축한 블록체인 인프라다. 기업이 BSN를 활용해 비용 부담 없이 손쉽게 디앱을 개발·배치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BSN는 해외 진출을 위해, 오픈소스 블록체인 '스파르탄 네트워크'를 구축, 지난 5월 본격적인 해외 시장 개척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일찍부터 암호화폐를 전면 금지해온 중국은 BSN을 통해 기업들이 암호화폐 없는 블록체인을 채택하도록 장려하고 있다. 지난 1월 대체불가토큰(NFT)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암호화폐 없는 NFT 인프라도 출시한 바 있다. 스파르탄 네트워크도 암호화폐 없는 이더리움, 코스모스, 폴리곤 엣지 버전을 지원한다.
BSN 기술업체 레드데이트테크놀로지의 허이판 대표는 "전 세계 IT 시스템의 99%가 변동성이 큰, 미규제 암호화폐와 연결되지 않기 위해 퍼블릭 체인을 피하고 있다"면서 "BSN 스파르탄은 암호화폐 없는 퍼블릭 블록체인을 통합한 인프라를 제공하여 전통 IT 시스템의 블록체인 활용을 도울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