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회의론자이자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스티브 한케 존스 홉킨스 대학 교수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엘살바도르의 비트코인(BTC) 실험은 완전히 실패했다고 말했다.
스티브 한케는 "나입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의 BTC 법은 재앙"이라며 "엘살바도르 전체 송금의 1.6% 만이 BTC로 처리되고 있다. 엘살바도르 기업의 80%가 BTC 사용을 거부했고, 대통령의 BTC 투자는 52%의 손실을 보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엘살바도르의 국채는 이제 쓰레기"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해 9월 그는 SNS를 통해 비트코인(BTC)에 대한 회의적인 주장을 펼친 바 있다.
한케 교수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이 가치 있는 자산이라고 생각하지 않으며 기본 가치 0(제로) 수준의 매우 투기적인 자산에 불과하다"라며 "비트코인은 변동성이 지나치게 높으며 사기 등 범죄행위에도 취약하다"고 비트코인에 대해 부정적으로 설명했다.
이어 같은 해 11월 그는 엘살바도르의 비트코인 시티 구축 계획과 관련해 망상에 빠진 독재자의 터무니 없는 정치적 속임수라고 평가했다.
한케 교수는 "비트코인 채권을 발행하는 등 카지노 금융은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의 원조를 받기 어렵도록 해 부켈레 대통령을 곤경에 빠뜨릴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