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미디어 '스냅챗' 운영사 스냅(SNAP)이 대규모 구조조정과 함께 회사 내 웹3(Web3) 팀을 해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1일 스냅의 웹3팀 설립자 제이크 셰인먼(Jake Sheinman)은 트위터를 통해 "회사의 구조조정 결과 웹3팀을 해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웹3팀은 증강현실(AR)과 디지털 소유권의 결합을 위해 스냅이 지난해 만든 부서다. 현재 스냅은 스냅렌즈(Snap Lens) 등 AR 기술 바탕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웹3팀 해체 소식은 스냅이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들어간다고 발표한 지 하루 만에 알려졌다.
앞서 더버지, CNBC 등 주요 외신은 스냅이 전체 직원의 20%인 1000명 이상을 대규모 해고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스냅도 해당 내용이 사실이라고 밝혔다.
인력 감축 대상은 스냅챗 미니 앱 및 게임 개발, 증강현실 글라스 및 드론 카메라 하드웨어 부서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달 18일 스냅이 이미 드론카메라 '픽시'의 사업 철수를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7월 파이낸셜타임즈는 스냅이 AR필터에 대체불가토큰(NFT)을 활용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코인데스크는 "예정된 정리해고 과정에서 해당 계획이 계속 진행될지는 불분명하다"고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