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이 디지털화폐(CBDC)를 통해 국가간 결제 테스트를 지원한다.
17일(현지시간) 영국에서 디지털화폐를 이용해 국가간 결제 테스트를 지원하는 컨소시엄인 디지털FMI컨소시엄이 출범한다.
해당 컨소시엄은 CBDC와 유사한 디지털 결제 자산 'dSterling'을 이용한 국가간 결제를 테스트할 계획이다.
프로젝트뉴에라(Project New Era)로 알려진 해당 테스트는 10월 시작되며 12개월 부터 24개월 사이 진행된다. 디지털FMI컨소시엄은 영란은행을 비롯해 여러 규제기관에 백서와 권장사항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앞서 프로젝트뉴에라가 dSterling를 사용해 디지털 파운드화 브릿코인(Britcoin)에 파일럿을 수행할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지난해 4월 영국 재무부와 영국 중앙은행(영란은행)은 CBDC 관련 TF팀을 출범했으며, 11월에는 2022년부터 영국 CBDC 운영 및 기술 모델 개발, CBDC 사례 평가 등에 관한 연구조사를 시작한다고 밝혔었다.
최근 존 쿤리프 영란은행 부총재는 암호화폐 시장을 안전하지 않은 비행기에 비교했다.
존 쿤리프는 "사람들은 안전하지 않은 비행기에서는 오랫동안 머물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 침체 관련 리스크를 해결하기 위해 암호화폐에 대한 명확한 규제 프레임워크가 필요하다"며 "암호화폐 기술은 금융의 실질적인 혁신을 제공한다. 하지만 성공적이며 지속 가능한 혁신은 리스크가 안정적으로 관리되는 프레임워크 안에서 발생해야 한다"고 전했다.
앞서 존 쿤리프는 암호화폐에도 전통 금융시장 수준의 규제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전통 금융시장은 회복할 수 없는 손실로부터 투자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규제가 존재한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