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카자흐스탄에서 디지털자산의 거래 및 보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예비 승인(In-Principle Approval)을 취득했다.
17일 비트코인닷컴에 따르면 아스타나 금융 서비스국(AFSA)은 바이낸스에 임시 라이선스 승인을 발행했다.
AFSA는 아스타나 국제금융센터(AIFC) 산하 규제기관으로, 카자흐스탄을 포함한 독립국가연합(CIS) 지역 내 금융회사의 승인과 등록, 감독을 담당한다.
카자흐스탄은 지난해 5월 중국이 암호화폐 채굴을 금지한 이후 상당수의 채굴 기업을 자국으로 유치했다. 그러나 과도한 전력소비가 문제를 일으키자 ▲불법 채굴장 폐쇄 ▲채굴자 등록 요건 강화 ▲전기료 인상 등의 조치를 단행했다.
올해 6월에는 AIFC에 등록된 암호화폐 거래소에 한해 시범적으로 지역은행 계좌 개설을 허용하는 규정을 승인했다.
누르카트 쿠시모브 AFSA 최고경영자는 "많은 투자자가 찾는 새로운 시장은 잘 관리되는 규칙과 높은 수준의 규제가 필요하다"며 "바이낸스는 디지털자산 산업 생태계를 더욱 발전시킬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