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시장의 최측근 공공안전 부시장이 비트코인·이더리움 취득을 공시했다.
16일(현지시간) 에릭 애덤스 뉴욕시장의 최측근인 필 뱅크스 뉴욕시 공공안전 부시장은 1만5000 달러(한화 약 1966만원) 상당 비트코인과 15만 달러(한화 약 1억9662만원) 상당 이더리움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기준 그의 자산, 투자액은 645만 달러(한화 약 84억5466만원)로 나타났다. 8년 동안 순자산이 3배 이상 증가했다.
앞서 에릭 애덤스 시장은 뉴욕시를 암호화폐 산업 중심지로 만들고 싶다고 밝힌 바 있으며, 처음 세달치 급여를 비트코인으로 받았었다.
에릭 애덤스 뉴욕 시장은 현지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암호화폐와 블록체인은 미래를 여는 넥스트 챕터(next chapters)라고 말했다.
그는 "암호화폐와 블록체인은 미래에도 계속 존재할 것이다. 우리는 이 기회를 그냥 지나칠 수 없다"고 전했다.
이어 "가장 중요한 것은 업계 관계자의 말을 경청하는 것"이라며 "국회의원 및 업계 관계자와 협력, 전통 금융 부문을 신흥 영역과 연결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나의 목표는 이것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끄는 것이다"고 답했다.
또한 뉴욕 시장은 청년들의 비트코인 투자를 권장했다.
에릭 애덤스 뉴욕시장은 "개인적으로 청년(young people)들이 비트코인에 10 달러를 투자하는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3월 개최된 웹3 컨퍼런스 패널 토론에 참석해 "블록체인은 소득불평등을 해소하고 시민들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며 "청년층을 위한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교육 플랫폼을 구축하고 암호화폐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날 프란시스 수아레스 마이애미 시장과 함께 급여로 지급받은 비트코인을 아직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