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리플(XRP)간 소송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SEC가 디즈니 내부에서 시작된 프로젝트 '드래곤체인'에 소송을 제기했다.
17일(현지시간) 미국 SEC가 가상화폐공개(ICO)와 관련해 드래곤체인(Dragonchain)에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ICO는 지난 2017년 진행됐다.
당시 드래곤체인은 1650만 달러(한화 약 216억6450만원)의 순수익을 거뒀다. 이와 관련 SEC는 드래곤체인이 미등록 증권을 제공했다며 벌금 및 추징금을 요구했다.
드래곤체인은 2014년 디즈니 내부에서 시작된 프로젝트다. 2017년 당시 드래곤체인이 ICO를 통해 약 1,370만 달러(약 152억원)를 모은것으로 파악됐다.
드래곤체인 웹사이트에 따르면 30521개의 이더리움과 622.47개의 비트코인이 두 번의 토큰세일을 통해 모였고, 2017년 9월에 열린 첫 번째 특별 토큰세일에서는 152.25개의 비트코인과 2357.53개의 이더리움(총 140만 달러)이 모였다.
당시 드래곤체인은 2억3000만개에 달하는 코인을 경매를 통해 배분할 예정이며, 경매는 회계 감사가 끝난 후 시작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드래곤체인의 토큰세일에서 총 5388개의 가상화폐가 거래됐다.
한편 드래곤체인은 2014년 디즈니에서 시작됐지만, 2016년 디즈니는 공식적으로 드래곤체인 개발을 포기하고 이를 공개했다. 디즈니는 더 이상 드래곤체인의 소유자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