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현지시간) 알렉산드르 보르냐코프 우크라이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차관이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암호화폐가 약세장을 겪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여전히 우리 군인들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속도와 효율성을 갖춘 우크라이나 방어의 필수적인 도구가 되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모든 암호화폐 겨울은 새로운 암호화폐 봄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4월 알렉스 보르냐코프 차관은 우크라이나는 '크립토펑크'를 비롯해 그동안 기부받은 대체불가토큰(NFT)을 판매할 홈페이지를 개설했다.
크립토펑크는 픽셀로 이뤄진 단순한 아바타 이미지로, 미국 개발업체 라바랩스(LARVA LABS)가 선보인 일련의 작품들이다.
우크라이나에 기부된 한 크립토펑크 작품은 약 20만달러(한화 약 2억6000만원)에 팔릴 것으로 예상됐다.
보르냐코프 차관은 "기부받은 NFT 중 5∼10%가량만 가치가 있다며 이번 판매는 NFT거래소 오픈시(OpenSea)를 통해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 3일 우크라이나 문화정보정책부가 러-우 전쟁 주요 사건의 타임라인 기록을 위해 출범한 '메타 히스토리 전쟁 박물관'의 대체불가토큰(NFT) 판매로 803.28 이더리움(ETH), 한화 약 17억원을 모금했다고 코인텔레그래프는 보도했다.
해당 수익금은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으로 피해를 입은 문화 기관을 복원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문화정보정책부는 "전쟁 6개월 동안 수백개 박물관, 극장, 문화 기관이 파괴됐다"면서 "블록체인 기술은 혁신 친화적인 우크라의 경제 회복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미하일로 페도로프 우크라이나 부총리 겸 디지털혁신부 장관은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54개의 NFT를 디지털 아트워크를 통해 판매한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