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위로 가기
  • 공유 공유
  • 댓글 댓글
  • 추천 추천
  • 스크랩 스크랩
  • 인쇄 인쇄
  • 글자크기 글자크기
링크가 복사되었습니다.

‘임베디드 파이낸스’가 바꾸는 금융게임… 스타트업 생존전략 된 이유

작성자 이미지
김민준 기자
0
0

임베디드 파이낸스가 스타트업에게 금융기능 자체를 생존 전략으로 만들어주고 있다. 편의성과 기술 발전에 힘입어 플랫폼 중심의 경제 구조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임베디드 파이낸스’가 바꾸는 금융게임… 스타트업 생존전략 된 이유 / TokenPost Ai

임베디드 파이낸스는 단순한 기술 트렌드를 넘어, 스타트업 시장의 *비즈니스 모델 자체를 재정의하는 핵심 축*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과 금융 서비스의 융합을 통해, 소비자는 앱 하나 안에서 예금, 결제, 대출, 보험 등 다양한 금융 거래를 즉시 처리할 수 있게 됐고, 이에 따른 시장의 변화 속도도 빠르게 가속되고 있다.

이런 변화의 *근본적 원인*은 ‘편의성’이다. 과거에는 오프라인 창구를 찾아야 했던 금융이 이제는 스마트폰 화면 몇 번의 터치로 끝난다. 특히 젊은 디지털 이용자층에게 이와 같은 ‘즉시성’은 기본 기대치가 됐다. 이에 따라 임베디드 금융 시장은 2021년 기준 약 210억 달러(약 30조 2,400억 원)에서 2026년까지 510억 달러(약 73조 4,400억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며, 미국 내 전체 금융 거래의 10%가 이를 통해 이뤄질 전망이다.

기술적 진화도 시장 확장의 촉매가 됐다. 한때 대규모 IT 인력과 긴 개발 기간을 요했던 금융 API 통합 작업은 이제 Stripe, Revolut과 같은 서비스 덕분에 불과 며칠 내에 완료 가능하다. 이에 따라 비용과 진입 장벽이 동시에 낮아졌고, 기술 기반 스타트업들은 금융 기능을 빠르게 적용해 수익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 예컨대 쇼피파이는 전체 매출의 절반 가까이를 금융 상품에서 창출하고 있으며, 이는 고정고객 확보 측면에서도 큰 역할을 한다.

하지만 전통 금융기관의 현실은 이와 다르다. 대부분은 여전히 1980년대 구축된 레거시 시스템 위에 있다. 디지털 전환을 시도하는 주요 은행들이 소수 존재하지만, 대다수 중소형 기관은 막대한 비용과 기술적 장애, 그리고 경직된 조직 문화 탓에 변화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특정 서비스는 여전히 오프라인 창구 방문이 필요한 경우도 많고, 심지어 환율 같은 기본 정보도 즉각 제공되지 않는 사례가 수두룩하다.

금융 소비자의 기대치는 이미 한 단계를 넘어섰다. 단순한 체크카드나 계좌 개설만으로는 충족되지 않는다. 이제 사용자는 인출, 송금, 투자, 보험을 한 애플리케이션 내에서 모두 실행할 수 있는 소위 ‘슈퍼앱’을 요구하고 있다. 이 같은 변화는 플랫폼 중심의 경제에서 더욱 두드러지며, 이에 따라 은행들은 자체 기술 개발 외에도 핀테크 기업과의 전략적 제휴 등 개방적 생태계 구성이 절실하다.

결국 생존의 변수는 디지털 전환에 있다. 스타트업이 금융 기능을 품는 게 더이상 옵션이 아닌 생존 전략이 된 지금, 임베디드 파이낸스는 금융산업 내 *패권의 향방을 가르는 자산*이 되고 있다. 플랫폼 내 경제의 부상과 함께, 누구보다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기업이 시장의 중심을 차지할 것이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기사제보 보도자료

많이 본 기사

댓글

0

추천

0

스크랩

Scrap

데일리 스탬프

0

매일 스탬프를 찍을 수 있어요!

데일리 스탬프를 찍은 회원이 없습니다.
첫 스탬프를 찍어 보세요!

댓글 0

댓글 문구 추천

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0/1000

댓글 문구 추천

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