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위로 가기
  • 공유 공유
  • 댓글 댓글
  • 추천 추천
  • 스크랩 스크랩
  • 인쇄 인쇄
  • 글자크기 글자크기
링크가 복사되었습니다.

액센츄어·지멘스, 7천명 투입… AI로 제조 혁신 '가속페달'

작성자 이미지
최윤서 기자

2025.04.01 (화) 00:05

0
0

액센츄어와 지멘스가 공동 설립한 비즈니스 그룹이 AI, 사이버보안 등 기술력으로 제조 산업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한다. 핵심 기술은 ‘에이전틱 AI’와 디지털 트윈이 될 전망이다.

액센츄어·지멘스, 7천명 투입… AI로 제조 혁신 '가속페달' / TokenPost Ai

액센츄어(ACN)와 지멘스는 2025년 하노버 메세에서 ‘액센츄어 지멘스 비즈니스 그룹(Accenture Siemens Business Group)’ 설립을 공식 발표하며 파트너십을 대폭 강화했다. 이 전담 조직은 전 세계 7,000명의 전문가로 구성되며, 산업 자동화,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역량이라는 각사의 기술력을 결합해 제조 및 엔지니어링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양사는 이번 그룹을 기반으로 항공우주, 자동차, 소비재, 반도체 등 다양한 고성장 산업군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 중심 제품 및 공장 개발에 박차를 가하게 된다. 이들은 제조 실행 시스템(MES), 모델 기반 시스템 엔지니어링(MBSE), 그리고 사이버보안과 같은 핵심 서비스 외에도,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해 고객사의 설계 및 제조 비용을 평균 20% 절감시키는 성과를 입증한 바 있다. 실제로 키온그룹(KION Group)과 나반티아(Navantia)에서 시뮬레이션, 제너레이티브 AI, 공정 자동화를 결합한 혁신적 생산 환경 구축에 성공했다.

이번 협력에서 특히 주목할 점은 ‘에이전틱 AI’ 도입이다. 이는 제품 개발 주기에서 요구되는 공학 설계 변경 및 성능 검증, 비용 분석 등을 AI가 자동 수행할 수 있게 함으로써, 생산성과 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는 기술이다. 액센츄어는 이 기술을 통해 PLM(제품수명주기관리), 산업 장비 유지보수 등 다양한 영역에 확대 적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산업용 AI 분야의 선도적인 입지를 확보하고 있다.

신설 그룹은 또한 사이버 위협 대응을 위해 액센츄어의 MxDR(확장형 탐지 및 대응) 솔루션이 포함된 통합 보안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고객사는 운영기술(OT) 환경에 대한 침해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제조와 엔지니어링 시스템 전반의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양사 CEO는 “엔지니어링과 제조는 이제 디지털의 다음 프론티어”라고 강조하며, 고객을 위한 가치 창출 및 디지털 코어 강화를 핵심 목표로 내세웠다. 이를 바탕으로 액센츄어는 자사의 ‘Industry X’ 사업 부문을 고부가가치 영역으로 확장하고,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을 통해 산업 전환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이번 발표는 액센츄어가 최근 강화하고 있는 AI 기반 설계 및 제조 전략의 일환이며, 지멘스 역시 자사의 Xcelerator 포트폴리오 경쟁력을 한층 확장할 수 있는 발판으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양사는 이미 다양한 글로벌 고객사를 대상으로 실제 데이터 기반 성공사례를 확보하고 있어, 향후 시장 확장 가능성도 주목된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기사제보 보도자료

많이 본 기사

관련된 다른 기사

댓글

0

추천

0

스크랩

Scrap

데일리 스탬프

0

매일 스탬프를 찍을 수 있어요!

데일리 스탬프를 찍은 회원이 없습니다.
첫 스탬프를 찍어 보세요!

댓글 0

댓글 문구 추천

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0/1000

댓글 문구 추천

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