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오는 5월 1일 사퇴한 뒤, 곧바로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한 권한대행 측 핵심 관계자는 "다음달 1일 사퇴하고 2일 대선 출마를 선언할 것"이라며 "경제와 통합, 안심을 기조로 캠프를 꾸리고 있다"고 전했다.
한 권한대행은 이번 대선에서 경제 안정과 국민 통합을 핵심 메시지로 내세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그는 "이념과 진영을 초월해 국가 발전과 안정에 뜻을 같이하는 모든 세력을 통합할 것"이라며, "국민이 정치적 갈등으로 더는 고통받지 않도록, 모든 대립을 녹여내는 ‘화합의 용광로’ 같은 캠프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한 권한대행의 대선 준비를 지원하기 위한 움직임도 본격화되고 있다. 이날 손영택 국무총리실 비서실장이 사직서를 제출했으며, 향후 선거 캠프 지원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총리실 내 다른 참모들의 추가적인 사표 제출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어, 한 권한대행의 대선 행보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한편, 한 권한대행은 탄탄한 경제 전문성과 풍부한 행정 경험을 앞세워 본격적인 선거전에 나선다. 대선 출마를 전후해 구체적인 정책 비전과 공약을 단계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출마 선언이 임박하면서 정치권 안팎에서는 한 권한대행이 대선 판도에 주요 변수로 떠오를지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