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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또 연준 저격…“금리 더 늦추면 美경제 큰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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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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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이 연준의 금리 인하를 촉구하며 파월 의장을 비판했다. 전문가들은 통화정책 독립성이 훼손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트럼프 또 연준 저격…“금리 더 늦추면 美경제 큰 타격” / TokenPost Ai

트럼프 대통령이 다시 한 번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와 제롬 파월 의장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21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을 통해 연준이 *선제적으로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며, 현재 미국 경제가 둔화될 위험에 처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번 게시물에서 "금리를 낮추는 것은 필수적인 조치이며, 연준이 시기를 놓치면 미국 경제는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반면 연준은 최근 파월 의장의 연설에서 확인됐듯, 아직은 인플레이션과 트럼프 정부의 무역 정책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더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번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연준과 파월 의장에 대해 공개적으로 반감을 드러낸 최근 일련의 행동들 중 하나에 해당한다. 그는 이전에도 파월 의장을 해임할 가능성을 시사했으며, 연준의 금리 정책이 자신이 추진 중인 경기 부양 전략을 방해하고 있다고 비판해 왔다. 특히 트럼프가 대규모 관세 정책을 추진하면서 시장과 투자자들의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연준이 추가 금리 인하를 주저하는 데 대한 불만이 쌓이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제롬 파월 의장은 지난주 시카고 경제클럽 연설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정책이 *경제 성장을 둔화시키는 동시에* 물가는 상승시키는 '이중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러한 진단은 연준이 섣불리 금리 인하 결정을 내릴 수 없는 이유를 대변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발언 이후 파월 의장의 '해임'까지 언급하며 갈등의 수위를 높였다.

전문가들은 이번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이 연준의 정책 독립성을 흔들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를 나타낸다. 중앙은행의 신뢰성과 독립성은 금융시장에서의 안정성과 직결되는 만큼, 대통령의 반복적인 개입 시도는 시장 교란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온다. *연준에 대한 정치적 압력*이 강화되면 향후 금리 방향성에 대한 예측력이 저하될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경계도 커지고 있다.

이번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단기적으로 연준의 금리 움직임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겠지만, 정치권과 중앙은행 사이의 갈등이 이어질 경우 미국 경제 전반의 정책 신뢰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있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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