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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X 창립자 리처드 하트, 美 SEC 상대 '완승'…암호화폐 규제 새 전례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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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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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X 창립자 리처드 하트가 SEC의 사기 혐의 철회로 사실상 법적 승리를 거두며 암호화폐 규제 명확성을 확보했다. 다만 유럽에서는 여전히 개인적 법적 문제에 직면해 있다.

HEX 창립자 리처드 하트, 美 SEC 상대 '완승'…암호화폐 규제 새 전례 열다 / TokenPost AI

리처드 하트(Richard Heart)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오랜 법정 다툼 끝에 사실상 승리를 거뒀다. HEX의 창립자인 하트는 4월 21일, SEC가 자신을 상대로 제기한 사기 혐의 소송을 더 이상 수정하거나 재제기하지 않겠다고 밝힌 사실을 전하며 이 같은 결과를 자축했다.

앞서 지난 2월 28일, 미국 법원은 하트를 상대로 한 SEC의 사기 혐의를 기각한 바 있다. 이번 SEC의 결정으로 사건은 종결 수순에 접어들며 하트 측의 주장에 무게가 실리게 됐다.

하트는 자신의 X(구 트위터)를 통해 “HEX와 PulseChain, PulseX는 SEC를 완전히 이겼고, 거의 어떤 다른 암호화폐도 얻지 못한 규제 명확성을 확보했다”고 밝히며 이번 결과를 전례 없는 승리로 평가했다. 실제로 SEC가 특정 프로젝트에 대한 사기 혐의를 철회하고 재소를 포기하는 사례는 매우 이례적으로, 암호화폐 업계 전반에 적지 않은 파장을 줄 수 있는 사건으로 해석된다.

다만 HEX 프로젝트가 미국 내 규제와 관련된 부담에서는 벗어났지만, 하트 개인은 여전히 유럽에서의 법적 문제에 직면해 있다. 그는 유럽 사법 당국으로부터 조세 포탈 혐의와 미성년자 폭행 혐의로 지명 수배 중이며, 관련 수사는 진행 중이다.

SEC와의 충돌에서 승기를 잡은 하트지만, HEX 프로젝트의 향후 행보는 유럽 내 사법 리스크와 글로벌 규제 요인에 따라 여전히 변화의 여지가 크다. 향후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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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24 00: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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