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0시 30분 기준 국내 암호화폐 시장은 강세와 약세가 혼재된 모습으로 마감됐다. 일부 종목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 반면, 하락률이 큰 종목들도 함께 나타나며 시장의 변동성이 지속되는 분위기다.
순매수 상위 종목에서는 이더리움(ETH)이 업비트 내에서 가장 많은 매수 우위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어 테더(USDT)는 업비트, 코빗, 빗썸 세 거래소 모두에서 상위권을 차지해 현금성 자산에 대한 수요가 높아졌음을 보여줬다. 비트코인(BTC)도 빗썸에서 순매수 상위 종목에 포함되며 주요 대형 코인에 대한 안정적 매수 흐름이 유지됐다.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종목은 빗썸에서 거래된 비소(VTHO)로,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단기간 급등세를 나타냈다. 같은 종목인 VTHO는 업비트에서도 강한 상승 흐름을 보이며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어 BABY도 빗썸에서 두 자릿수 비율의 상승률을 기록했고, 거래량도 함께 증가해 단기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보난자랩 데이터에 따르면 AERGO는 코빗에서 상승률이 높았을 뿐만 아니라 업비트에서는 거래대금 1위를 기록하며 상승률과 거래대금을 동시에 끌어올렸다.
하락 종목 중에서는 코인원에서 거래된 OM이 가장 큰 하락률을 보였고, 같은 거래소의 S와 LQTY, ILV 역시 높은 낙폭을 보이며 하락률 상위권을 형성했다. 해당 종목들의 공통점은 전일 대비 급격한 매도세 유입으로 해석되며, 일부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 움직임도 동시에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이는 시장 내 불안정심리를 다시 한 번 방증하는 모습이다.
거래대금 상위 종목으로는 AERGO가 업비트 내에서 가장 높은 거래 규모를 기록하며 강한 관심을 입증했다. 리플(XRP) 역시 높은 거래량을 수반했고, ORCA와 VTHO, BTC 등도 업비트에서 활발한 거래 흐름을 보였다. 특히 VTHO는 상승률과 거래대금 모두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시장 주도 종목으로 급부상했다.
현재 시장은 일부 종목 중심의 강세가 눈에 띄며, 매수세는 ETH, USDT, BTC 등 검증된 자산에 집중되는 양상이다. 기대감을 반영한 급등 종목과 하락 종목이 혼재된 만큼, 투자 시 무리한 진입보다는 상승세 지속 여부를 주의 깊게 살피는 안정적인 전략이 요구된다.
암호화폐 | 가격 | 등락률 | 거래소 |
---|---|---|---|
비소(VTHO) | 4.21 | 38.24 | 업비트 |
비소(VTHO) | 4.185 | 35.97 | 빗썸 |
베이비도지코인(BABY) | 160.0 | 32.5 | 빗썸 |
아르고(AERGO) | 542.6 | 25.42 | 코빗 |
에이씨엑스(ACX) | 278.8 | 61.33 | 코빗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