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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200억 달러 IMF 신용 공여 확보하고 외환 통제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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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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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정부의 IMF 200억 달러 신용공여 확보와 환율통제 해제 조치로 페소화 평가절하 우려와 의회선거 영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아르헨티나, 200억 달러 IMF 신용 공여 확보하고 외환 통제 해제 / 셔터스톡

아르헨티나 정부가 자국 경제의 거시경제 안정화 지원을 위해 국제통화기금(IMF)과 200억 달러 규모의 48개월 신용공여 계약을 최종 체결했으며, 하비에르 밀레이(Javier Milei) 대통령은 오랫동안 유지해온 환율 통제 정책 종료를 발표했다.

13일(현지시간) 비트코인닷컴뉴스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정부가 국제통화기금과 200억 달러 규모의 신용공여 계약을 체결했다. 이 자금은 밀레이 행정부가 아르헨티나를 세계에 개방하고 국가 거시경제 안정성을 강화하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4월 11일 IMF 집행이사회의 최종 승인을 받은 이번 계약은 120억 달러의 즉각적인 지출과 6월로 예정된 검토 후 20억 달러가 추가 지급되는 내용을 포함한다.

밀레이 행정부는 이번 사건을 승리로 자평하며, 이는 IMF가 그의 규제 완화와 이른바 '전기톱 정책' 시행 덕분에 처음으로 이러한 신용 제공을 승인한 사례라고 설명했다.

텔레비전 연설에서 밀레이 대통령은 "이는 기금이 무질서한 거시경제에서 질서 있는 거시경제로의 전환을 위한 자금 지원이 아닌, 이미 결과를 낸 경제 계획을 지원하기 위해 프로그램을 승인한 역사상 첫 사례"라고 밝혔다.

밀레이 정책의 비판자들은 이로 인해 국제 대출기관에 대한 현재 부채가 670억 달러 가까이 증가해 미래 세대에 부담을 가중시킨다고 주장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지출로 루이스 카푸토(Luis Caputo) 경제장관은 아르헨티나 환율 통제인 이른바 "세포(cepo)" 종료를 선언하고, 매달 1%씩 업데이트될 달러의 새로운 가격 밴드를 설정했다. 달러가 설정된 밴드를 벗어나면 중앙은행이 환율 안정을 위해 개입할 예정이다.

다른 이들은 이번 조치를 페소화의 은밀한 평가절하로 보고 있으며, 아르헨티나인들이 2019년 이후 처음으로 자유롭게 달러를 구매하면서 페소화 가치가 설정된 가격 밴드의 약세 쪽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제학자 리카르도 델가도(Ricardo Delgado)는 이 정책이 잘못되면 다가오는 의회 선거 결과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것은 평가절하로, 정부가 선거까지 차분히 가려던 의도와는 반대 방향입니다. 이렇게 전 세계적 변동성이 큰 시기에 통제를 해제하는 것은 다소 놀랍습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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