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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연기금 암호화폐 투자 전면 금지…비트코인도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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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환 기자

2025.04.01 (화)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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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정부가 국가 연기금의 암호화폐 투자를 전면 금지하며 보수적 재정 운영 기조를 강화했다. 이는 비트코인을 포함한 모든 가상자산을 연기금 보유자산에서 제외하는 조치다.

브라질, 연기금 암호화폐 투자 전면 금지…비트코인도 제외 / TokenPost Ai

브라질 정부가 자국 연기금의 가상자산 투자에 대해 한층 엄격한 규제를 도입했다. 3월 27일(현지시간) 브라질 최고 금융정책기구인 국가통화평의회(CMN)는 민간기업과 공공기관 소속 직원 대상의 사적연금제도를 운영하는 *폐쇄형보완연금기금(EFPC)*의 암호화폐 투자 금지를 공식 결정했다. 해당 조치는 비트코인(BTC)을 포함한 모든 가상자산을 **보증준비금 운용에서 배제**한다는 점에서 강력한 규제 신호로 해석된다.

EFPC는 브라질에서 약 300개 이상이 운영 중이며, 총 운용자산 규모는 1조 레알(약 26조 원)에 육박한다. 수백만명의 국민이 이 제도를 통해 노후소득을 보장받고 있는 만큼, 국가의 사회보장 인프라와 직결된 *핵심 금융주체*로 평가받는다. 브라질 연금감독청(PREVIC)에 따르면, 이번 규제 강화는 연기금 자산의 안전성과 보전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결정이다.

이번 금지 조항은 브라질 재무부 경제개혁국이 추진 중인 ‘금융개혁 아젠다’의 일환으로 논의돼왔으며, 증권거래위원회(CVM)가 제정한 새로운 투자펀드 규제에 EFPC 자금 운용을 정합시키는 과정에서 암호화폐 투자의 *과도한 변동성과 유동성 리스크*가 문제로 지목됐다. 동시에 사모펀드 및 부동산투자 규정은 일부 완화돼, 향후 EFPC의 전통적 대체자산 투자 확대가 예상된다.

브라질과는 대조적으로, 여러 서방 국가에서는 연기금의 **암호화폐 편입 사례가 확산**되는 양상이다. 영국의 연금서비스사 카트라이트는 작년 11월 연기금 포트폴리오에 BTC를 편입했고, 미국 미시간주와 위스콘신주의 연기금도 비트코인 현물 ETF에 투자한 바 있다. 이처럼 규제기조의 온도차가 확연히 드러나면서, 글로벌 자산운용환경에서 *가상자산의 제도권 편입 여부*가 국가마다 분명히 갈리고 있다.

브라질 CMN은 "암호화폐는 투자자 보호, 가격 투명성, 장기 수익 안정성 측면에서 여전히 불확실성이 크다"며 투자 자격 요건을 보다 엄격히 필터링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이런 점에서 이번 조치는 전통 금융시스템의 건전성 유지를 목표로, 보수적 재정 운영 원칙을 재확인한 사례로 평가된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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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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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가즈아리가또

2025.04.01 13:18:02

좋은기사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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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나

2025.04.01 09:58:37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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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큰부자

2025.04.01 08:21:43

기사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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