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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로건 폴, 'CryptoZoo 사기' 폭로한 커피질라 상대로 명예훼손 소송 계속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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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이안 기자

2025.03.28 (금)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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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법원이 로건 폴의 명예훼손 소송을 본안 심리로 넘기며 커피질라의 발언이 단순 의견이 아닐 수 있다고 판단했다. 해당 발언은 NFT 게임 프로젝트 CryptoZoo를 둘러싼 사기 의혹과 관련되어 있다.

유튜버 로건 폴, 'CryptoZoo 사기' 폭로한 커피질라 상대로 명예훼손 소송 계속 간다 / TokenPost AI

유명 유튜버 로건 폴(Logan Paul)이 크립토ZOO(CryptoZoo) 프로젝트를 둘러싼 명예훼손 소송에서 일명 '커피질라(Coffeezilla)'로 알려진 스티븐 핀다이젠(Stephen Findeisen)에 대한 법적 대응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최근 텍사스주 연방 법원의 헨리 벰포라드(Henry Bemporad) 판사는 핀다이젠이 사실처럼 주장한 발언들이 단순한 의견으로 치부하기 어렵다며, 폴의 주장이 법적 기준에 부합한다고 판단했다.

벤포라드 판사는 3월 26일 제출한 보고서에서 본안 심리에서 다툴 가치가 있다며, 주심 판사인 오를란도 가르시아(Orlando Garcia)에게 소송 기각 요청을 받아들이지 말라고 권고했다. 그는 "해당 발언들은 모욕적 의미를 내포할 수 있으며, 단순한 의견으로 분류될 수 없다"고 명시했다.

이번 소송은 지난해 6월 제기됐다. 폴은 핀다이젠이 자신의 X(구 트위터) 계정과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해당 NFT 기반 게임 프로젝트를 '사기'이자 '대규모 기만 행위'라고 규정하며 본인을 '상습적인 사기꾼'으로 묘사했다고 주장했다. 크립토ZOO는 NFT 알을 구매하면 동물로 부화하고 이를 교배하여 희귀도를 기준으로 토큰을 얻는 방식의 게임으로 소개됐으나, 아직 정식 출시되지 못한 상태다.

핀다이젠 측은 자신이 밝힌 내용들이 모두 의견에 불과하며, 영상 설명란에 면책 조항까지 첨부했다고 항변했지만, 벰포라드 판사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는 "해당 영상들은 법적으로 명예훼손의 정의를 충족하고, 면책 조항은 별도 확장을 해야만 보이는 수준에 그쳤다"며 발언의 사실성을 문제 삼았다.

이번 권고는 당사자 양측에게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폴 혹은 핀다이젠은 향후 14일 내 벰포라드 판사의 보고서에 반대 의견을 제출할 수 있으며, 이미 폴은 관련 이슈로 프로젝트 참여자들과 기존 소송을 벌이고 있고, 그 중 일부에 대해서는 소 취하를 요청한 상태다.

한편, 핀다이젠은 2022년에도 크립토ZOO 관련 3개의 폭로 영상을 올린 바 있지만, 이들에 대해 폴은 당시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하진 않았다. 이후 사과 영상을 통해 이를 철회했고, 2023년 1월에는 환불 계획을 발표하며 230만 달러(약 33억 5,800만 원)를 배정한 뒤 해당 금액 수령을 조건으로 소송을 제기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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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2025.03.28 19: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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