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관세 정책 등으로 증시가 불안정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비트코인이 상대적으로 가격 안정을 유지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PANews에 따르면 일부 투자자들은 비트코인을 안전자산으로 간주하고 있으며, 최근 시장 혼란 속에서 대안 자산으로 새롭게 부각되고 있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변동성 확대 가능성도 제기된다. 특히 미국 국채 시장에서 '베이시스 거래(basis trading)'가 급증하면서 리스크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우려다. 채권 가격이 요동치면, 이를 기반으로 한 파생 거래에서 유동성 문제가 발생할 수 있고, 그 여파로 비트코인 등 모든 자산이 동시에 매도되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2020년 3월 중순에도 베이시스 거래 규모가 5,000억 달러에 달했을 당시, 글로벌 자산시장에서 광범위한 매도세가 촉발된 바 있다. 이번에도 베이시스 거래가 1조 달러 규모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전문가들은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