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SOL) 토큰이 미국의 3월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6%에 가까운 가격 변동성을 보일 수 있다고 코인데스크가 보도했다. 암호화폐 변동성 지수 제공업체 볼멕스는 솔라나의 하루 예상 변동률을 5.74%로 추정하며, 이는 연간 기준으로 109.70%에 해당한다.
이러한 움직임은 최근 일부 대형 투자자들(이른바 '고래')의 대규모 매도와 관련이 있다. 블록체인 분석업체 룩온체인에 따르면 이들 고래 투자자들은 약 4,630만 달러 상당의 SOL을 매도했다. 다만 해당 규모는 하루 거래량(47억 달러)의 0.97%로, 시장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현재 SOL은 전일 대비 큰 변동 없이 약 116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목요일 기록한 112달러의 저점을 회복한 상태다. 솔라나는 지난 1월 19일 295달러를 기록한 이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장의 관심은 이날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발표되는 미국 3월 고용보고서에 쏠려 있다. 팩트셋에 따르면 이번 보고서는 신규 고용이 13만 명 증가한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지난달 15만1천 명 및 12개월 평균인 16만2,300명보다 낮은 수치다. 실업률은 4.2%로, 전달(4.1%)보다 소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 대비 0.3% 증가가 예상돼, 지난달과 유사한 수준이다.
만약 이번 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할 경우, 올해 안에 네 차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살아나며 암호화폐 등 위험자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