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미국 무역 전쟁 여파에 따른 고변동성 장세를 지나 8만3500달러에서 안정을 찾는 가운데, PI 토큰이 24시간 기준 9% 상승하며 저점 반등 흐름을 보이고 있다.
5일(현지시간)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PI와 OKB는 시총 상위 알트코인 중 가장 높은 일일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번 주 비트코인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 정책 여파로 급격한 등락을 반복하였다. 주 초 8만1200달러까지 하락했다가 일론 머스크가 트럼프의 핵심 그룹에서 이탈할 것이라는 보도에 따라 8만8000달러까지 급등하였다. 그러나 '해방의 날(Liberation Day)'로 불린 새로운 관세 발표 이후, 하루 만에 6000달러 이상 급락하며 다시 조정을 받았다.
비트코인은 이후 8만1000달러 지지선에서 하방을 지키며 현재는 약 8만350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시장 지배력은 60% 이하로 소폭 하락했으며, 시가총액은 1조6600억 달러 수준을 유지 중이다.
이 와중에 PI 네트워크의 토큰은 최근 지속적인 하락세 속에서 어제 사상 최저가를 기록한 뒤 24시간 동안 9% 반등하며 0.6달러까지 회복하였다. 그러나 월간 기준으로는 여전히 69% 하락 상태이며, 상승세가 반전의 신호인지 여부는 아직 불확실하다.
한편, 시총 상위 알트코인 중 OKX의 거래소 토큰 OKB는 51달러를 돌파하며 PI와 함께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톤코인(TON)은 7% 하락하며 하루 기준 가장 큰 낙폭을 기록하였고, 이어 LEO와 ICP도 하락세를 나타냈다.
기타 주요 알트코인인 솔라나(SOL), 리플(XRP), 도지코인(DOGE)은 소폭 상승하였으며, 바이낸스코인(BNB), 카르다노(ADA), 트론(TRX)은 거의 변화 없는 미미한 하락세를 기록하였다.
전체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하루 전 저점 대비 약 600억 달러 증가해 현재 2조7800억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시장이 단기적인 불확실성을 다소 흡수하며 점진적 회복을 모색하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