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4일 연속 하락 8만 달러 지지선 근접, 다음 랠리 예상

비트코인이 8만9천 달러를 기록한 후 주요 지지선에 접근하고 있는 가운데, 분석가들은 8만 달러가 다음 대규모 상승의 발판이 될 수 있다고 전망한다.

31일(현지시간) 크립토뉴스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 24시간 동안 1.5% 하락하여 8만1,927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최상위 암호화폐의 4일 연속 하락이자 지난 7일 중 6번째 적자 세션이다.

이 기간 동안 총 5,800만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롱 포지션이 청산되었으며, 가격이 주요 수준 근처로 하락함에 따라 비슷한 금액의 이더리움(Ethereum)도 시스템에서 청산됐다.

분석가들은 이러한 심리적 임계값이 매수 거래량의 급증을 촉발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8만 달러 수준을 주시해야 할 주요 지지 영역으로 보고 있다.

비트코인이 8만 달러 수준에서 반등한다면, 이는 비트코인과 상관관계가 매우 높은 리플(XRP) 같은 암호화폐의 가격을 상승시킬 수 있다.

비트인포차트(BitInfoCharts)의 데이터에 따르면 리플은 0.849로 비트코인과 가장 높은 상관관계를 가진 암호화폐 중 하나다. 가격 상관관계가 1이면 비트코인이 1% 상승할 때마다 종속 자산이 정확히 같은 비율로 상승함을 의미한다. 이 경우 비트코인 가격이 1% 상승하면 리플은 0.85% 상승하게 된다.

기술적 관점에서 볼 때, 비트코인이 주요 추세선 저항선 위로의 이동을 거부한 것으로 보이면서 지난 거래 세션에서 약세 모멘텀이 힘을 얻었다.

비트코인의 최근 랠리는 사그라지는 것으로 보이며, 일일 차트는 지난주 8만9천 달러 수준에서의 확고한 거부를 보여준다.

기술적 지표들은 단기적으로 약세 전망을 지지한다. 상대강도지수(RSI)는 매도 신호를 발행했으며, MACD 히스토그램은 강세 모멘텀이 약화되고 있음을 반영한다.

이에 더해, 비트코인은 또한 61.8% 피보나치 되돌림 수준에서 밀려났는데, 이는 종종 추세 반전 전의 마지막 주요 저항선으로 간주된다.

비트코인이 8만 달러 임계값 아래로 떨어지면 하락 압력이 강화되어 잠재적으로 가격을 다음 지지선인 7만6,600달러까지 끌어내릴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분석가들은 올해 후반에 새로운 사상 최고치를 기대하며 비트코인의 장기적인 궤적에 대해 여전히 낙관적이다.

실제로 분석가 스톡머니 리자즈(Stockmoney Lizards)는 비트코인이 8만 달러 부근에서 바닥을 치고 곧 이어 알트코인에 대한 랠리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투자자들에게 현재의 약세는 다음 돌파 이전에 축적할 수 있는 드문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