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브라우저 최초로 자체 암호화폐 지갑을 출시한 오페라가 지원 암호화폐를 확대했다.
15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오페라는 내장형 암호화폐 지갑에서 트론(TRON)과 TRC 표준 토큰을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이제 오페라의 통합 개인 설정 인터페이스에서 외부 확장 프로그램이나 앱 설치 없이 트론 기반 게임과 디앱을 이용할 수 있다.
오페라 브라우저 부문 크리스쳔 콜론드라(Krystian Kolondra) 이사는 “브라우저를 다양한 블록체인과 연결해 웹 3.0 대중화를 촉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웹 3.0은 블록체인, 탈중앙화 컴퓨팅, 암호화폐를 결합한 지능형, 개방형, 분산형 웹을 말한다.
현재 전 세계 인터넷 인구 24억 중 3억 명 정도가 사용하는 브라우저 오페라는 다양한 상품과 생태계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해 이를 확대하고 있다. 블록체인 자문업체이자 금융서비스업체인 레저 캐피털(Ledger Capital)이 기술 부분을 지원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작년 7월 안드로이드 모바일 버전, 8월 데스크톱 버전에 내장형 암호화폐 지갑 기능을 추가했다. 같은 해 12월에는 이더리움과 ERC-20 토큰을 지원하는 월렛과 디앱 호환 기능을 갖춘 웹 3.0 브라우저를 내놨다.
지난해 시린랩스도 암호화폐 지갑이 내장된 블록체인 스마트폰을 출시했다. HTC는 최근 자체 블록체인 스마트폰 엑소더스 1에 인월렛(in-wallet) 암호화폐 거래 기능을 추가한다고 밝혔다.
16일 오후 1시 40분 토큰포스트 마켓 기준 트론(TRX)은 8.86% 오른 0.0312달러, 37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