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8일 철강 사업 전문회사 전환 이후 처음으로 '2021 포스코 기업시민보고서(이하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에는 '지속가능한 100년 기업 포스코'를 향한 ▲친환경 제철 프로세스로의 대 전환 ▲세계 최고의 지능형Smart 제철소 구축 ▲초일류 제품 경쟁력 지속 강화 ▲창의와 신뢰의 기업문화 조성 ▲이해관계자와 상생 등 5가지 미션과 경영(Business), 사회(Society), 사람(People) 분야의 성과를 담았다.
포스코는 보고서를 통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성과 관리를 위해 마련한 '실천 프레임워크'를 공개했다. 탄소중립 활동, 친환경 소재 개발, 안전·보건 강화 등 9가지 중점 활동으로 구성된 실천 프레임워크를 기반으로 임원들이 실천과제를 수행하는 등 ESG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포스코는 올해 보고서 내에 ESG 정책집(ESG Policies & Positions)을 신설해 ESG 분야별 포스코의 정책과 지침을 체계적으로 종합 정리해 공개했다.
정책집 내의 환경 분야(E)에는 탄소중립 선언과 환경 관리 가이드라인, 사회 분야(S)에는 안전보건 경영 정책, 인권 경영 가이드라인, 공급사 행동규범을, 거버넌스(G) 분야에는 윤리규범, 반부패 준수 지침, 세무관리 정책 등을 포함하고 있다.
작년 보고서에서 신설한 정량지표 중심의 팩트북(Factbook)과 정책집을 통해 ESG 공시 기준 강화 트렌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동시에 이해관계자들에게 한층 투명하게 정보를 공개하며 소통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포스코는 이번 보고서를 통해 기업시민가치 측정 방법론도 처음으로 소개했다. 기업시민가치는 ▲강건한 산업 생태계 조성 ▲더 나은 사회 구현 ▲행복하고 보람 있는 회사 구현 영역의 150개 세부 지표로 구성되어 있다.
포스코는 올해 1월 ESG 성과를 화폐 가치로 측정하는 표준 개발을 목표로 2019년에 출범한 글로벌 기업 연합체인 VBA(Value Balancing Alliance)에 가입해 기업시민가치 측정 방법론을 더욱 발전시키고 있다.
포스코는 향후 기업시민가치 측정 방법론을 철강업의 글로벌 표준 모델로 삼고, 국제 지속가능성 기준위원회(ISSB)의 ESG 공시 의무화에도 선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김학동 포스코 대표이사 부회장은 "어느 때보다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생산하는 것이 중요한 시점으로, 미래 경쟁력은 지속가능경영(ESG) 성과에 좌우될 것"이라며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토대로 끊임없이 변화하고 혁신해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지속가능한 내일을 만들어가는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스코는 올해 다우존스 지속가능성 지수(DJSI)로부터 지속가능성 최상위 등급(Gold Class)을 받은 데 이어, 세계철강협회의 지속가능성 최우수 멤버(Sustainability Champion)로 선정되는 등 지속가능경영 분야에서의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