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한 달 만에 2만7000달러까지 하락했다. 인플레이션 압력과 각국 금리 인상 기조가 맞물리면서 암호화폐 시장의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13일 토큰포스트마켓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8시 30분 기준 전날 대비 4.93% 하락한 2만7103달러(약 3234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전날 대비 4.96% 하락한 1460.82 달러(약 174만원)를 기록했다.
지난 10일 미국 노동부는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8.6% 상승해 4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미국 연준의 금리 인상에도 물가 상승 압력이 증가하면서 뉴욕증시와 암호화폐 시장 모두 하락했다.
연준은 오는 14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6월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개최한다. 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이 유력하지만, 물가 상승세를 고려해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올리는 '자이언트 스텝'도 가능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1조1404억 달러(약 1361조원), 24시간 거래량은 862억 달러(약 102조원)를 기록했다. 국내 거래소 프리미엄은 1.7% 수준이다.
사진 = 암호화폐 가격 등락 / 토큰포스트
두나무가 제공하는 암호화폐 공포-탐욕 지수는 12일 기준 25.66를 기록하며 공포 단계를 유지했다.
사진 = 두나무 공포-탐욕 지수 / 두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