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인터넷(IoT) 기반 신생 가상화폐인 아이오타(IoTA) 가격이 마이크로소프트(MS), 삼성전자와의 제휴로 하루 새 70% 넘게 급등했다.
6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가상화폐 아이오타 가격은 오후 2시 10분 현재 전날보다 74.83% 오른 4.66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시가총액은 129억달러(약 14조1420억원)을 돌파하며 4위로 급등했다.
아이오타의 이런 급등은 독일 아이오타재단이 지난달 28일 MS, 삼성전자, 후지쯔 등과 블록체인 기반 데이터 판매시장 관련 제휴를 체결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데이비드 손스테보 아이오타 공동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아이오타가 비싼 거래 수수료, 규모 제한 등 블록체인이 가진 문제점을 모두 해결했다"면서 "2015년부터 세계 최고 기업들과 프로젝트는 함께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오타의 강점이 점점 많은 사람에게 알려진 게 가격 급등의 이유"라면서 "거대 시장인 중국과 한국에 진출한 것도 한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손스테보 CEO는 "데이터는 새로운 석유"라며 "데이터 판매시장 프로젝트는 기업에 데이터를 판매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버려질 데이터를 공유하도록 장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오타는 암호화 블록을 이용해 가상화폐 거래를 기록하는 기존 블록체인 플랫폼과 달리 블록을 사용하지 않고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다. 거래 시 수수료가 없으며, 큰 확장성을 장점으로 가지고 있다.
강성일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