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디지털 CEO 마이클 노보그라츠(Mike Novogratz)가 비트코인 가격이 18개월 내 최고 기록에 이를 것을 기대한다고 9일(현지시간) CNN 인터뷰에서 밝혔다.
CEO는 "비트코인은 6000달러에서 정체하다가 이후 1만 달러를 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그외 암호화폐들은 빠르게 상승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노보그라츠는 주기율표 118개 원소 중 유일하게 금이 가치 저장 수단이라는 점을 예로 들었다. 지난 2월에도 CEO는 비트코인이 시장에서 독특한 위치에 있으며 법정화폐를 보관할 수 있는 디지털 금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CEO는 구리와 같은 원소들은 활용성 때문에 가치를 가진다며 알트코인도 이러한 점을 입증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커뮤니티, 개발자, 프로그래머들을 모으고, 특정 가치를 갖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바이낸스 해킹 질문에 대해 "우려가 있다. 하지만 거래소는 일부만 핫월렛에 보관하기 때문에 투자자가 돈을 잃지는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또한 "모든 거래소가 규제 당국이 원하는 바를 미리 할 수 있는 자체적인 규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비트코인 시세가 해킹 영향권을 벗어난 것에 대해서는 "시장이 상승장에 들어왔기 때문"이라며 "시장이 악재를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CEO는 비트코인을 비난해온 누리엘 루비니 교수와 토론하는 가운데, 비트코인 회복을 언급하며 "논쟁은 끝났다. 전 세계가 비트코인을 가치 저장 수단으로 보고 있다. 비트코인이 이겼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10일 오후 2시 40분 토큰포스트 마켓에 따르면 전날 대비 3.07% 오른 6270.45달러, 한화 738만 4270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