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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범 부위원장 "인공지능(AI)·블록체인으로 자금세탁 대응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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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한 기자

2017.12.05 (화)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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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효율적인 규제준수 및 감독수행 업무를 위해 인공지능(AI), 블록체인 등 혁신적인 기술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5일 김 부위원장은 '핀테크를 이용한 자금세탁·테러자금조달 위험 및 대응방안'을 주제로 열린 워크숍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이날 김 부위원장은 핀테크 산업 발전을 위한 유연한 방식의 규제·감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부위원장은 "핀테크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금융시장과 산업에 대한 유연한 사고와 규제·감독이 절실하다"며 "혁신적 서비스를 규제 부담 없이 금융시장에서 시범 적용하고 시장에서 일정 규모로 성장할 수 있도록 관용을 갖는 규제체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기존 금융업법 체계와 충돌하지 않는 범위에서 핀테크 기업의 서비스를 금융회사에 위탁해 테스트하는 '금융규제 테스트베드'를 지난 10월 도입했다고 소개했다. 또한 앞으로 규제 특례를 위한 법률을 제정하고, 블록체인 테스트베드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김 부위원장은 정부가 가상통화를 이용한 마약 거래, 다단계 사기범죄 등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소액 해외송금업자에게 자금세탁방지 의무를 부과하는 등 신기술을 악용한 범죄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부위원장은 규제준수 및 감독 수행 업무에 점차 많은 비용과 시간이 소모되고, 규제이행을 위해 처리해야 하는 데이터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효과적인 업무 수행을 위해서는 혁신적인 핀테크 기술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부위원장은 "금융회사와 핀테크기업은 인공지능(AI)와 빅데이터 분석기술을 활용해 자금세탁 의심거래를 파악하고,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해 고객확인(CDD)을 더욱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금융정보분석원도 급증하는 금융거래보고를 정교하고 체계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인공지능(AI)를 활용한 심사분석시스템을 내년부터 구축해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KoFIU) 주최로 오는 7일까지 열리는 이번 워크숍은, 기술발전에 따른 효용과 이를 악용한 자금세탁·테러자금조달 위험에 대해 논의하고 대응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점차 강화되는 자금세탁방지 국제기준 준수를 위해 금융회사의 규제 준수 및 당국의 규제 감독에 신기술을 접목하는 방안도 논의될 전망이다. 행사에는 국내 관계부처를 비롯해 APG 및 유라시아 자금세탁방지기구(EAG) 소속 회원국 150명이 참석했다.

도요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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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동보안관

2023.05.25 14:19:02

좋은 정보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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