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라루스 정부가 지원하는 커런시닷컴 거래소가 국채를 토큰화하여 제공할 예정이라고 7일(현지시간) 공식 발표했다.
법정화폐나 비트코인, 이더리움으로 벨라루스 국채에 투자, 거래할 수 있다. 국채 토큰은 개당 1000달러로 채권 하나를 표시한다. 일반 암호화폐와 마찬가지로 부분 매입이 가능하다. 거래소는 연 수익률 4.2%의 채권 252건을 우선 제공할 계획이다.
커런시닷컴의 공동 창립자 빅토르 프로코페냐(Viktor Prokopenya)는 “작년 벨라루스가 도입한 혁신적인 '디지털경제개발 시행령 8호'로 인해 가능한 일”이라며 “국가가 기술 혁신의 미래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작년 9월에는 국영은행 오스트리아 통제은행(OeKB)이 재무부를 대신해 이더리움 기반 13억 5000만 달러 상당의 국채를 발행했다.
현재 태국 중앙은행도 국채 판매를 위한 블록체인 개념증명을 진행 중이며, 아프가니스탄, 튀지니, 우즈베키스탄도 지난달 세계은행·IMF의 봄 회의에서 암호화폐 채권 발행 의사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