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중앙은행(Sveriges Riksbank)은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e-크로나(e-krona)' 실험 2단계를 마쳤다고 밝혔다.
6일(이하 현지시간) 스웨덴 중앙은행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e-크로나 연구 진행현황을 공유하며 이같이 밝혔다.
중앙은행은 "e-크로나가 기술적으로 은행 네트워크에 통합이 완료됐으며, 관련 거래를 위한 준비가 완료됐다"고 밝혔다.
e-크로나 실험 2단계는 대규모 도입에 앞서 관련 기술을 테스트하고 잠재적인 규제 프레임워크를 연구하는 것이었다. ▲e-크로나의 오프라인 환경 작동 가능성 ▲결제 솔루션의 성능 ▲은행 네트워크에 통합 가능성 등에 대한 실험이 진행됐다.
중앙은행은 "아직 e-크로나를 발행할지 여부에 대한 결정은 내려지지 않은 상태"라며 "차후 진행할 3단계에서 e-크로나의 필요사항을 연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웨덴 중앙은행은 2016년 말 일찍이 CBDC 관련 연구 개발에 나선 상태다. 2021년 4월 8일 e-크로나의 기본적인 기능을 구현하고 가능성을 확인하는 1단계 실험을 완료했다.
현금 사용량이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스웨덴은 CBDC 도입을 위해 연구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실제 발행까지는 오랜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스웨덴 중앙은행은 CBDC 실험이 2026년까지 지속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