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은 코리아크레딧뷰로(이하 KCB), 핀다와 혁신금융서비스 전략적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 화상 방식으로 진행됐다. 협약에 참여한 세 기관은 신 파일러(Thin Filer) 고객의 대출 기회 확대와 금융 혜택 강화를 위해 신용점수 관리 목적의 혁신 금융상품을 공동 추진한다.
신 파일러는 대출 실적이나 신용카드 사용내역 등 금융거래 이력 부족으로 금융서비스에서 소외되는 사람을 가리키며, 주로 사회 초년생이나 은퇴자들이 이에 해당된다.
이들은 시중은행의 현행 신용등급평가 방식으로는 낮은 등급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 저금리 대출을 받기란 사실상 거의 불가능한 상황이다.
이에 각 사는 앞으로 신 파일러 고객의 신용관리를 돕고, 맞춤형 금융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신 파일러 고객 전용 대출 및 신용카드 상품을 개발하고, 각 사의 고객 접점 및 플랫폼을 공유·활용하여 공동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송종욱 광주은행장은 “평소 ‘상생과 동행’의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금융소외계층을 위한 금융교육과 광주은행 포용금융센터를 통한 금융지원을 적극적으로 실천해왔기에 금융거래 이력 부족으로 자칫 소외되기 쉬운 신 파일러 고객을 포용하기 위한 이번 협약이 더욱 의미있다”며, “각 업계를 리드하는 회사들과 유기적인 협력을 기반으로 금융서비스를 혁신하고, 금융 소외계층을 아우르는 포용금융 실천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