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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투자자 늘어나자 '암호화폐 담보 모기지론'도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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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기자

2022.03.04 (금)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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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utterstock

암호화폐를 재테크 수단으로 활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났지만 여전히 암호화폐는 온전한 자산으로 인정받지는 못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해외에서는 보유한 암호화폐를 담보로 하는 부동산 대출(모기지론)이 등장했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2022년 3월 3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지 포츈(fortune)에 따르면 최근 개인 투자자가 보유하고 있는 암호화폐를 담보로 하는 모기지론 등 대출 상품이 등장했다.

캐나다 최대 암호화폐 자산운용사 3iQ의 대표인 크리스 마타(Chris Matta)는 최근 콘도를 구매하고자 모기지론을 받고자 했다. 마타 본인과 마타의 아내 두 사람의 명의로 대출을 모두 받을 수 있었지만 JP모건을 비롯해 뱅크오브아메리카(Bank of America, BoA) 등에선 그의 아내 명의로만 대출해주겠다고 결정했다.

이는 마타의 보유 자산이 대부분 암호화폐로 구성돼 있기 때문이었다. 자산 대부분이 암호화폐로 구성된 마타는 포츈과의 인터뷰에서 “불행히도 전통적인 모기지론의 경우 암호화폐 시장과는 잘 맞지 않는 것 같다”며 “암호화폐를 보유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 자산으로 인정하지 않는 것 같고, 이는 암호화폐 보유자들에게 불리한 요소”라고 밝혔다.

결국 마타는 대출을 받지 못했는데, 이제는 전통적인 금융사를 통하지 않아도 모기지론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암호화폐 기반의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마일로(Milo)에서 암호화폐를 담보로 하는 모기지론 서비스를 시작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미국에서 전통적 방법의 모기지론을 이용하기 위해 개인의 신용도 평가를 진행하게 되는데, 여기에는 계약금, FICO 신용점수, 세금 신고 소득 등이 필요하다.

하지만 마일로에서 제공하는 암호화폐 담보 모기지론은 대출자의 암호화폐 재산과 그들이 구매하고자 하는 주택의 시세를 기준으로 평가한다. 조십 루페나(Josip Rupena) 마일로 최고경영자(CEO)는 “50만 달러의 담보 대출이 필요하다면, 50만 달러 가치의 비트코인을 맡기면 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마일로의 모기지론 금리는 암호화폐 가격 변동에 따라 매년 조정된다. 암호화폐 가격이 오르면 내야 하는 이자가 줄어들고, 상승분에 따라 대출 총액도 감소할 수 있다. 다만 암호화폐 가격이 하락할 경우 더 많은 암호화폐를 담보로 제공해야 한다.

루페나는 “암호화폐를 통해 대출받는 사람들이 대출금은 모두 완납하면 담보로 맡겨둔 암호화폐를 다시 돌려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암호화폐 모기지론의 가장 큰 장점은 자신의 자산을 증명하기 위해 암호화폐를 매도할 필요가 없고, 이는 곧 암호화폐 양도차익에 대한 세금을 낼 필요가 없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전통적인 금융사에서 모기지론을 받고자 한다면, 자신의 자산을 증빙하기 위해 보유하고 있는 암호화폐 등을 매각해 달러로 변환해야 하며 이 과정에서 세금을 추가적으로 납부할 가능성도 생긴다는 것이 루페나의 설명이다.

루페나는 포츈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암호화폐 모기지론을 받으려는 고객의 대기 명단은 7000여 명이 넘는다고 설명했다. 루페나는 “이 들 중 상당수는 재산의 대부분이 암호화폐로 구성돼 있을 것이며, 전통적인 방법의 모기지론은 그들에게 아무런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암호화폐를 담보로 하는 모기지론은 최근 여러 업체들을 통해 등장하고 있다. 2021년 12월에는 암호화폐 대출 업체 레드앤(Ledn)이 암호화폐 모기지론 상품과 대기자 명단을 공개했으며 블록파이(BlockFi) 역시 주택 구매에 이용할 수 있는 암호화폐 대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18년부터 디지털 자산 대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넥소(nexo)의 경우 특정 고객의 주택 구매를 위해 암호화폐 대출을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전통 금융 시장에서의 모기지론 사업자들이 자신의 서비스에 암호화폐를 혼합하려는 움직임도 있었다.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모기지론 은행인 UWM(United Wholesale Mortgage)은 2021년 8월, 시범 사업의 일환으로 대출자들로부터 암호화폐를 받을 것이라고 밝혔지만 6주가 지난 이후 비용 증가와 규제의 불확실성의 이유로 암호화폐 수령을 중단했다.

암호화폐를 선호하는 투자자들이 늘어나면서 암호화폐 담보 모기지론 등 금융상품이 등장하고 있지만 비관적인 시각도 존재한다. 상장지수펀드(ETF) 등 뮤추얼 펀드를 운영하는 반에크(VanEck)의 매튜 시젤(Matthew Sigel) 디지털 자산 리서치 책임자는 “암호화폐 담보 모기지론을 이용할 만한 사람의 수가 극히 제한돼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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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B

2022.11.06 10:13:25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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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n5025

2022.11.04 14:27:01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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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n5025

2022.03.31 09:45:33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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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세스

2022.03.31 08:40:55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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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dc

2022.03.30 23:52:35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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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DA

2022.03.14 11:50:54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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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는넘

2022.03.10 19:46:29

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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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공

2022.03.09 16:35:17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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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dc

2022.03.08 16:15:49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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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tyou

2022.03.08 13:19:18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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